2018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TOP10

 

2018년은 한국영화계에서 장르의 확장성과 시리즈물의 가능성을 극대화한 해였습니다. 특히 ‘신과함께’ 시리즈의 성공은 단순한 흥행을 넘어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탄생이라는 산업적 의미를 지니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2017년 12월 말에 개봉했지만, 주 관객수는 2018년 초에 집중되며 2018년 주요 흥행작으로 간주됩니다. ‘인과 연’과 함께 시리즈 연속 천만 관객</strong을 기록한 이 영화들은 그해 한국영화의 흥행 양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아래는 2018년 한국영화 흥행 관객수 TOP10을 ‘신과함께 1편’을 포함한 기준으로, 많은 순서대로 정리한 표입니다.

1. 2018년 한국영화 관객수 많은 순 TOP10 (신과함께 1편 포함)

순위	영화 제목	관객 수	개봉일	장르	주요 출연
1	신과함께-죄와 벌	14,411,502명	2017.12.20	판타지, 드라마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2	신과함께-인과 연	12,278,206명	2018.08.01	판타지, 드라마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3	완벽한 타인	5,294,682명	2018.10.31	드라마, 코미디	유해진, 조진웅, 염정아
4	안시성	5,441,879명	2018.09.19	사극, 액션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5	독전	5,182,835명	2018.05.22	범죄, 액션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6	공작	4,970,406명	2018.08.08	첩보, 정치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7	암수살인	3,779,077명	2018.10.03	범죄, 스릴러	김윤석, 주지훈
8	그것만이 내 세상	3,419,604명	2018.01.17	드라마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
9	마녀	3,189,092명	2018.06.27	SF, 액션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10	리틀 포레스트	1,505,431명	2018.02.28	힐링, 드라마	김태리, 류준열

2. ‘신과함께’ 시리즈의 압도적 성공

‘신과함께–죄와 벌’은 웹툰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된 한국 최초의 대규모 판타지 시리즈입니다. 사후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시각효과(VFX), 한국 전통 신화 해석, 그리고 가족애라는 감정선을 결합하여 흥행과 감동을 모두 잡은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2017년 12월 20일 개봉 후 이듬해 초까지 관객몰이를 이어가며 1,441만 명을 동원했고, 속편인 ‘신과함께–인과 연’도 여름 성수기에 개봉해 1,227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두 작품 모두 한국 영화 역사상 흥행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시리즈 영화의 시장성을 증명했습니다.

3. 장르의 다양화와 사회적 메시지의 동반 성장

2018년에는 단순 오락영화뿐 아니라 사회 현실을 반영하거나 인간 심리를 정교하게 다룬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 완벽한 타인: 디지털 시대의 인간관계를 날카롭게 풍자한 블랙코미디
• 공작: 1990년대 남북 관계와 첩보전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정치 스릴러
• 암수살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정 깊은 형사극
• 마녀: 여성 액션 주인공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

이러한 흐름은 ‘작품성과 상업성의 경계가 허물어진 해’라는 평가로 이어졌습니다.

4. 배우의 힘과 신인 발견

이병헌, 하정우, 조진웅, 유해진, 황정민, 김윤석 등 관록의 배우들이 흥행을 주도한 한편, 신예 김다미(마녀), 박정민(그것만이 내 세상), 김태리(리틀 포레스트) 등 신인 배우들의 두각도 뚜렷했습니다.

이는 한국영화계가 스타 시스템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얼굴을 찾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이후 콘텐츠 확장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5. 추천 포인트 및 감상 팁

다음과 같은 기준에 따라 관람을 추천합니다:

• 판타지 서사에 감정적 울림을 원한다면: 신과함께 시리즈
• 사회적 메시지와 연기 앙상블: 완벽한 타인, 공작
• 감정선이 깊은 드라마: 그것만이 내 세상, 암수살인
• 장르적 쾌감과 신선함: 독전, 마녀

감상 팁: ‘신과함께’는 연속 시청 시 감정 몰입이 배가됩니다. ‘완벽한 타인’은 집단 심리와 감정의 흐름을 중심으로 인물 간 대사를 유심히 보면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결론 – 2018년, 시리즈와 서사의 해

2018년 한국영화는 “신과함께” 시리즈의 대성공으로 요약될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장르 실험, 사회적 메시지, 배우 다양화, 이야기의 깊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흥행 1위와 2위를 나란히 시리즈물이 차지한 전례는 국내 영화사에서 유례없으며, 이는 이후 ‘범죄도시’ 시리즈나 ‘마녀’ 속편 제작으로 이어지는 프랜차이즈 영화 시스템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2018년은 산업적 안정성과 창작 다양성이 공존한 해였으며, 다음 해 ‘기생충’의 세계적 성공을 준비하는 기반이자, 한국영화계의 저력을 보여준 한 해로 기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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