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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7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TOP10

by nature-wind-bell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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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2017년은 한국영화 산업에 있어 의미 있는 변화와 흐름이 포착된 해였습니다. 전년도에 이어 장르의 다양화, 스타 중심의 흥행에서 콘텐츠 중심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지속되었고, 사회적 메시지를 내포한 상업 영화들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해에는 ‘택시운전사’, ‘공조’, ‘범죄도시’, ‘남한산성’ 등 장르적 특색이 뚜렷하고 주제 의식이 분명한 작품들이 관객들의 지지를 얻었으며, 천만 영화는 없었지만, 여러 편의 700만~900만 관객 영화가 등장하면서 한국영화 시장의 저변 확대가 이루어진 한 해로 기록됩니다.

1. 2017년 한국영화 관객수 TOP10

순위 영화 제목 관객 수 개봉일 장르 주요 출연
1 택시운전사 12,189,658명 2017.08.02 드라마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2 공조 7,817,631명 2017.01.18 액션, 코미디 현빈, 유해진, 김주혁
3 범죄도시 6,880,546명 2017.10.03 범죄, 액션 마동석, 윤계상
4 청년경찰 5,653,154명 2017.08.09 액션, 코미디 박서준, 강하늘
5 더 킹 5,317,383명 2017.01.18 정치, 드라마 조인성, 정우성
6 남한산성 3,849,206명 2017.10.03 사극, 역사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7 아이 캔 스피크 3,281,187명 2017.09.21 드라마, 코미디 나문희, 이제훈
8 1987 3,231,796명 2017.12.27 정치, 역사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9 살인자의 기억법 2,659,354명 2017.09.06 스릴러 설경구, 김남길, 김설현
10 옥자 극장 관객 수 집계 제외
(넷플릭스 동시 공개)
2017.06.29 판타지, 드라마 안서현,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2. 사회적 메시지와 시대정신을 담은 영화의 부상

2017년에는 현실과 깊이 맞닿은 영화들이 관객의 지지를 받으며 ‘콘텐츠의 사회적 공감력’이 흥행의 주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작품으로, 송강호의 인상 깊은 연기와 더불어 민주화의 역사적 현장을 대중적인 방식으로 풀어내며 국민적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는 당시의 정치적 분위기와 맞물려 더욱 큰 파장을 일으켰고, 12만 관객 돌파라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1987’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배경으로 한 실화 영화로, 2017년 말 개봉했지만 빠르게 흥행에 성공하며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다룬 콘텐츠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영화가 단지 오락 수단이 아닌 ‘기억과 성찰의 장’이 될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입니다.

3. 장르 다양화의 본격화

2017년은 장르적으로도 매우 다채로운 성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형사물, 정치극, 사극, 블랙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가 각각 관객의 호응을 얻으면서 한국영화의 콘텐츠 기반 다양성이 한층 더 탄탄해졌습니다.

  • ‘공조’: 북한 형사와 남한 형사의 공조 수사를 다룬 액션 코미디. 유쾌함과 국가 간 갈등이라는 이중 구조가 조화를 이루며 흥행.
  • ‘범죄도시’: 마동석의 시원한 액션과 현실적인 범죄 수사물이 결합된 작품. 청불 영화임에도 6.8백만 명을 넘기며 놀라운 성과를 냄.
  • ‘남한산성’: 병자호란 당시 조선의 고립과 붕괴를 정치적으로 접근한 사극. 비장한 분위기와 대사 중심 전개로 주목받음.
  • ‘아이 캔 스피크’: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낸 작품. 웃음과 눈물을 모두 자아낸 드라마.

4. 배우 중심의 신뢰감 강화

2017년에는 특정 배우의 이름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형성되는 흐름이 강화되었습니다. 송강호, 마동석, 황정민, 김윤석 등 기존의 중견 배우들은 물론, 이제훈, 박서준, 강하늘, 김태리 등 신세대 배우들도 흥행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특히 마동석은 ‘범죄도시’를 통해 본격적인 ‘마블리’ 캐릭터의 대중화에 성공했고, 송강호는 ‘택시운전사’로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임을 증명했습니다.

5. 산업적 구조의 변화 – 넷플릭스와의 공존 실험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넷플릭스와 협업하여 동시 개봉된 영화로, 기존 극장 배급 구조와 다른 새로운 실험을 감행했습니다. 국내 극장 개봉관 수 제한 등 논란도 있었지만, 이는 향후 한국영화가 OTT와 어떻게 공존할지를 시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옥자’는 극장 관객 수 집계에서는 빠졌지만, 세계적인 관심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한국영화의 글로벌 진출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6. 영화제 수상 주요 기록

시상식 부문 수상자 / 작품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택시운전사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송강호 (택시운전사)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나문희 (아이 캔 스피크)
백상예술대상 영화 대상 남한산성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 송강호 (택시운전사)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나문희 (아이 캔 스피크)

결론 – 장르의 다양화와 주제 의식의 확장이 공존한 2017년

2017년은 한국영화가 다시 한 번 내용 중심의 흥행 모델로 자리 잡은 해였습니다. 천만 영화가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600만~900만 이상의 관객을 기록한 작품들이 다수 존재했다는 점은 콘텐츠의 다양성과 질적 성장이 흥행에 크게 기여했음을 반증합니다.

또한 사회적 이슈를 진지하게 담아낸 영화들이 주목받으면서, 영화가 대중 오락의 범위를 넘어서 사회적 소통과 기억의 플랫폼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영화는 2017년을 통해 장르적 실험, 새로운 배급 시도, 신인과 베테랑 배우의 조화, 깊이 있는 메시지라는 4가지 축을 성공적으로 균형화하며, 이후 2018년, 2019년 글로벌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됩니다.

 

 

 

2017년 한국영화 추천작_택시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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